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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반기 드림클래스 면접 후기

주정용 2019. 1.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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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과정

 

 

  2018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 필자는 우연히 학교 공지를 통해서 삼성에서 운영하는 드림클래스를 알게 되었다드림클래스는 삼성에서 운영하는 교육봉사 프로그램이다대학생들을 중학교 수학/영어 강사로 선발하여 각지의 중학교에서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 지도를 맡긴다대학생들은 일일 2시간씩 1주일에 2회 아이들에게 수학/영어를 가르친다. 2019년 기준 37, 500원으로 높은 수준의 급여를 대학생에게 지급한다대학생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강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맡은 만큼소득보다 사명감에 좀 더 무게를 두고 교육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누군가의 어린 시절 일부분을 책임지는 일은 무엇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필자는 지난 1년동안의 멘토링 활동과 교육봉사 활동을 통해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낀다는 점에서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물론높은 수준의 급여도 지원동기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이렇게 필자는 기말고사 기간에 틈틈이 시간을 내어서 서류 준비를 조금씩 했고마감 직전에 서류를 검토한 후 지원했다.

 

 


 

면접준비

 

  필자가 지원한 곳이 전라/광주였기 때문에 면접은 광주에서 보게 되었다면접 전 스펙업이나 기타 다른 웹사이트 등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면접 후기를 한번씩 읽어보았다후기에 나온 질문들을 모두 모아 워드에 작성했고주변에 함께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인들과 함께 자기소개서를 공유하고 면접 연습을 진행했다

 

  연습은 실제 면접처럼 자기소개1시범강의2워드에 모았던 기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등 실제 면접인 것처럼 준비했다기출 질문 외에 필자의 자기소개서에서 물어볼 수 있는 질문과 답변도 준비했다이렇게 면접 연습을 3회 정도 했던 것 같다.

 

 


 

면접당일 - 면접 전

 

  옷은 흰색 긴팔 셔츠와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갔다여러 후기에서 검정색 슬랙스를 권유했지만그냥 필자가 가장 편하게 입는 옷을 골랐다.광주에 도착해서 사전에 공지받은 집결지점에 제시간에 도착하면삼성측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지원자들이 면접장으로 이동한다각 지역마다 다르겠지만면접장은 삼성측에서 소유하고 있는 건물이나 공단에서 진행되는 것 같다.

 

  면접장에서 지원자들은 사전에 요구받은 서류를 제출하고간단한 신분증 검사를 받는다이후 인적성 검사를 하는데인적성 검사는 지원자가 정상적인 사람인지 판단하려는말 그대로'인적성검사이기에 너무 고민하며 풀 필요가 없다지원자는 면접을 기다리는 동안  본인의 자기소개서를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프린트한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면접 입장 전까지 계속 읽었다면접장에 입장하면 2명의 면접관이 기다리고 있다.

 

 

 


 

면접당일 - 시범강의

 

  필자는 수학강사로 지원하였기 때문에 1분의 자기소개 이후주어진 수학 주제를 골라서 2분의 시범강의를 진행했다결과적으로 시범강의부터 면접이 망한 것 같다. 필자가 준비한 주제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주제가 주어진 코팅된 용지에는 'D'이라고 쓰여있었고, '이차함수와 그래프', '원뿔의 부피', '정수와 유리수등 키워드로 나열된 주제가 5 ~ 6개 정도 있었다시범강의 준비는 지엽적인 것보다는 단원단위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범강의는 2분이 지나면 면접관이 바로 끊는다지원자는 화이트보드를 활용해 강의를 진행하는데강의가 끝나면 보드를 깨끗이 지워야 한다시범강의 시간이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하나의 내용을 완벽히 하기보단 '나의 강의 전달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유리한 것 같다아이들에게 어떻게 강의하는지 보려는 것이기 때문에 강사로서 본인의 전달능력을 강조해야 한다예를 들어발성태도강의내용의 흐름 등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

 

 


 

면접당일 - 질의응답

 

  시범강의가 끝나면 질의응답이 진행된다질의응답시간은 5 ~ 8분 정도이다면접관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한다. 필자는 주로 지난해 활동했던 봉사활동 경험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봉사활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봉사활동 중 어려움은 무엇이 있었는지 등 본인이 경험을 서술했다면 경험에 대한 질문을 미리 준비하는게 좋을 것이다.

 

  필자는 4개의 질문을 받았다기억나는 것으로는 '봉사활동을 왜 시작하였는가', '드림클래스 활동 중 여러움이 많을 텐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등이다하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질의응답이 끝나면면접관이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데, 필자는 이 마지막 물음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지원자가 마지막으로 본인의 인상을 면접관에게 심어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마지막 물음에 잘 대답하지 못한 것 같다내재적 동기가 충만하다는 것을 어필하는 과정에서 급여에 대한 매력을 이야기했다.

 

 

  솔직함으로 보일 수 있지만답변이 부족한 이유로는 크게2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첫째로나만의 아이템이 아닌 것이다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고그렇기 때문에 급여를 이야기하는 것은 식상하며 불필요하다두번째로속물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이다강사가 급여를 받음에도 드림클래스가 교육기회의 평등을 실현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예를 들어교육기회의 평등 실현을 위해 본인이 꼭 기여하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지원자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글솜씨가 좋지 않다스스로 복기해보았을 때, 필자 면접을 잘 보지 못했다불합격을 예감한다그럼에도 인터넷 상에 많은 사람들의 글을 통해 어느정도 준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정도라도 했다고 생각한다여러 글쓴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앞으로 드림클래스 활동을 할 미래의 지원자에게 필자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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